하늘로 날아가버린 “하늘과 바다”

November 11th, 2009 by mcdasa 4 comments »

jowi200911111031310

포스터만 봐서는 도무지 보고싶은 마음이 들지않는 영화 하늘과 바다.
드디어 내분으로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시작은 포스터 우측의 유아인이라고 하는 남자 배우의 글.
그에 대한 주호성 아저씨의 답글.

기사보러가기

유아인이라고 하는 배우는 글을 상당히 고심해서 쓴 흔적이 보인다.
아마 고민하고 고민해서 썼으리라 파장이 어느정도 일지는 당연히 예측했겠지.
그래서인지 글은 상당히 이성적이다.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다.

반면 주호성 아저씨는 캐흥분해서 마구잡이로 갈겨쓴 흔적이 보인다.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 눈물이라도 흘리면서 썼는지.
대체 국방부 얘기는 왜 나오고 농아무료시사회는 어쩌라는건지.

물론 제일 중요한 문제는,

누구의 말이 진실이냐?

하는 것이지만.

주호성씨의 매우 아마츄어스러운 대응이 문제다.
심지어 현장감독과 감독 등 스태프의 각서까지 스캔본으로 올려놨더만.
물론, 당연하다. 억울하다고 생각이 드니 이것저것 올려놓았겠지만.

그는 좀 더 신중해야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는 현재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것.
사람들은 진실관계여부를 따지기보다는 당장,

“장나라씨 이제 그만 아버지 품에서 벗어나기를.. 장나라씨만 불쌍해요..”

라는 말만 한다.

어차피 대중집단에서 이성적인 판단은 중요하지 않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에 대한 진실은 이미지로 결정될뿐.

가령, 여기서 주호성아저씨 이야기가 진실로 판명되든
장나라는 더더욱 파파걸 이미지만 확고해질 뿐이다.

어차피 유아인 입장에서는 손해볼 건 없는 게임이다.
입만 쭈욱 다물고 있으면. 물론, 영화판에서는 조금 손해를 볼 수도 있겠다만.
적어도 대중들에게의 이미지에 있어서는 안 그렇다.

진흙탕 싸움이라 보는 사람만 재미있을뿐.
이미 영화는 저기 안드로메다로….

20091111 – 우리 어머니께서…

November 11th, 2009 by mcdasa 8 comments »

#1

아들 요새 야근 초큼 많이 한다고 체력이 소진된 것을 걱정하시어,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하루라도 빨리 먹으라고
우체국 택배 특송으로 하루만에 받으라고 보내주신
소중하기 짝이없는 홍삼액… 홍삼액.. 인삼 안받는 사람도 잘 받는다는 홍삼액 한박스.

30봉,
시가 12,3만원 상당의 한박스를.
옆집사람에게 물어본 결과 자기가 집에 들어오던 5시까지만 해도 있었다고 하는,
그 홍삼액 한박스를.

저녁 10시에 퇴근하고 오니 없네.
가져간 새끼.
걸리면 죽여버린다.
죽여버리겠어.

그거 쳐먹고 얼마나 건강하게 사나보자.
신종플루도 너한텐 더러워서 안갈꺼야. ㅠㅡㅠ

#2

씩씩거리면서 뛰어간 체육관.
늦은시간에 종종 오시는 아저씨.

이 아저씨도 초보시다. 나보다 한달정도 늦게오셨나.
스파링을 어제 처음 해보셨다고 재미있다고
자기랑 가볍게 해보지 않겠냐고.

불안한 마음에 마우스피스도 꼈다. 안꼈으면 클날뻔했어.
자기가 살살하자고 해놓고 쎄게한다…

보통 우리같은 초보들의 문제점은 일단 달려들고 본다는 거지.
아저씨는 1라운드부터 나한테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그렇게되면 잠깐은 좋을지 몰라도 체력이 분배가 안되서
1라운드 후반(꼴랑해야 3분인데)에 가서 벌서 지친 자신을 보게 된다.

나는 여유로웠다. 설렁설렁.
하지만 거기까지.
나의 문제는 마땅히 들어갈만한 콤비네이션이 없다는 것과
가드가 부실하다는것.
그러니깐 딱히 쎄게 맞은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내가 쎄게 때리는것도 없다는것

쎄게 맞은게 없었다는것도
이 아저씨가 초보라서 펀치에 위력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스텝 연습하고 좀만 더 잘했으면 난 오늘 머리에 별 좀 돌았을거다.

더군다나 내가

‘어우 이러다가 캐망하겠어’

싶어서 마구잡이로 날려본 잽중에 하나가
그 아저씨 안면 정중앙에 강타를 해서,
이때부터 이 아저씨가 흥분했다. 입술이 째질뻔했다나…
유효타로 치면 이 아저씨가 나보다 훨 많이 쳤다.

난 2라운드까지 하고도,

‘아 3라운드에 좀 미친듯이 일단 들이대봐야겠다. 내 펀치가 제대로 들어가는게 없네.’

생각했고, 체력도 여유로웠다. 하지만 문제는 나도 이제 약이올라 있었다.
제대로 때린게 없고, 간질간질 맞은건 많아서.
하지만 2라운드 끝나고 갑자기 아저씨 말하길,

“힘들어 죽겠어요. 2라운드만해요.”

어우, 약올라..ㅋㅋㅋㅋㅋㅋ
젠장 3라운드에 미친듯이 들이대볼랬더니.ㅋㅋㅋㅋ

쟀든 내 문제는 가드,
잽같은거에 맞으면 안된다.
잽 칠때 내가 잘 들어가야되.